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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5월 들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전 이동욱 NC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파슨스에게 좀 더 공격적으로 가달라고 주문했다"며 "파슨스는 구위가 문제가 아니라 제구 유무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1회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했다. 제구가 흔들렸다. 스트라이크존에서 공이 반 개에서 한 개 정도 빠졌다. 최원준과 김선빈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은 파슨스는 프레스턴 터커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4번 이정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후속 김태진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해 선제실점을 하고 말았다. 이어 황대인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후속 김민식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3회와 4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3회에는 1사 이후 김태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황대인과 김민식을 각각 1루수 파울 플라이와 2루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4회에는 2사 이후 최원준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김선빈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에는 선두 터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을 뿐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파슨스는 "포수 김태군과 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경기 초반 불안한 부분도 있었지만, 지속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인 투구를 하면서 많은 삼진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후반 타자들이 점수를 내서 너무 좋았다. 좋은 팀 분위기 속에서 좋은 방향으로 결과를 만들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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