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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SSG 랜더스가 연승 행진을 6경기로 늘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SSG 선발 윌머 폰트는 6이닝 동안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10개 공을 던지면서 3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KT는 1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조용호의 볼넷, 배정대의 좌익선상 2루타로 만든 무사 2,3루. 1사후 조일로 알몬테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조용호를 불러들였다. 그러나 SSG는 이어진 2회초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후 정의윤이 고영표의 투심을 받아쳐 좌측 장외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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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KT는 8회말 3안타를 몰아치며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1사후 장성우의 안타와 박경수의 좌중간 2루타, 이어 대타 유한준이 중전안타를 터뜨려 장성우가 홈을 밟았다. 2루주자 박경수는 홈에서 태그아웃.
SSG는 연장 10회초 2사 2,3루를 놓쳤고, KT는 선두 강백호가 우중간 2루타를 날린 뒤 2개의 고의4구로 2사 만루를 맞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어 KT는 11회초 볼넷 2개를 얻었지만 로맥이 아웃됐고, SSG는 이어진 11회말 심우준이 우전안타로 나갔으나, 조용호의 번트가 더블아웃으로 연결돼 황금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SSG는 연장 12회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추신수와 최 정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이어 오태곤이 중전안타를 날려 추신수를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계속해서 김강민의 땅볼, 박성한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하며 4점차로 벌렸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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