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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LG 트윈스가 유강남의 결승타와 탄탄한 불펜을 앞세워 지긋지긋했던 4연패를 끊어냈다. 롯데는 15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는 등 5안타에 그친 방망이를 원망해야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지난 2주를 돌아보며 "선수들이 기본기가 많이 좋아졌다. 득점권 출루는 잘하는데, 점수를 못내고 있어 고민"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4연패 중인 류지현 감독은 "금요일 경기의 충격이 너무 컸다. 이틀 간의 휴식이 선수들에게 재정비를 할 시간이 됐길 바란다. 감독으로선 선수들을 믿고 갈뿐"이라는 속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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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양팀 불펜의 치열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롯데는 이상영에 이어 최동환 최성훈이 이어던진 LG 불펜을 상대로 정훈의 홈런 이후 15타자 연속 범타로 틀어막혔다. 반면 롯데는 진명호 김대우 송재영 서준원 한승혁까지 총동원하며 필사적으로 맞섰다. 6회 2사 3루의 위기를 버텨냈고, 8회 2사 2루에서는 좌익수 전준우가 이영빈의 안타 때 홈을 파고들던 김용의를 멋진 홈송구로 잡아냈다.
롯데는 8회 선두타자 지시완이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3유간 안타를 때렸고, 김민수의 희생번트 후 정훈이 고의사구로 걸어나가며 모처럼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LG도 필승조 정우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정우영은 폭투로 추가 위기를 자초했지만 마차도를 삼진,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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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9회 마무리 고우석을 투입, 9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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