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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의 앤드류 수아레즈(31)가 마지막 순간 아쉬움을 삼키며 평균자책점 1점대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수아레즈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김혜성과 서건창에게 연속 안타를 잡았다. 그러나 이정후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귀루하지 못한 서건창까지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두 개를 한 번에 올렸다. 김웅빈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초 2사 후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어 변상권 타석에서 나온 2루수 땅볼 때 수비 실책이 겹치면서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전병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세 번째 아웃 카운트를 올렸다.
타선이 2회말 5점을 뽑아내면서 수아레즈도 집중력을 발휘?다. 3회초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병살타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친 수아레즈는 4회부터 6회까지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면서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7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던진 직구(144.6km)가 가운데 몰리면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대형 홈런이 돼 첫 실점이 나왔다. 송우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프레이타스의 2루타와 박동원의 안타로 2,3루 위기를 맞았고, 변상권의 희생플라이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전병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지만, 평균자책점이 2.01로 올랐다.
수아레즈는 8-2로 앞선 8회초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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