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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올시즌 최악의 피칭을 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3회까지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팀 타율 1위 휴스턴 타선을 요리했다.
1회는 7개의 공으로 마쳤다. 선두 호세 알투베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류현진은 카를로스 코레아를 우익수 뜬공, 알레드미스 디아즈를 3루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도 삼자범퇴였다. 선두 율리 구리엘은 우익수 플라이, 요단 알바레스를 1루수 땅볼, 이어 카일 터커를 좌익수 뜬공으로 각각 잡아냈다.
그러나 류현진은 4,5회 매끄럽지 않은 야수들의 수비가 나오면서 연속 실점을 했다. 4회 선두 디아즈에게 좌익선상 안타를 허용했는데, 좌익수 루에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2루 악송구 실책을 틈타 타자주자가 2루까지 진루해 2루타가 됐다. 이어 구리엘을 삼진으로 잡은 류현진은 알바레스에게 중월 2루타를 얻어맞고 첫 실점을 했다. 류현진은 후속 두 타자를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선두 스트로에게 유격수쪽 2루타를 내줬다. 유격수 보 비셰트의 글러브를 맞고 속도가 줄어든 타구를 비셰트가 적극적으로 달려가 처리하지 않자 스트로가 2루까지 쇄도해 2루타가 됐다. 말도나도를 2루수 땅볼로 잡아 1사 3루에 몰린 류현진은 알투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0-2가 됐다. 이어 코레아에게 80마일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한복판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코레아가 상체를 내밀며 정확히 받아쳐 왼쪽 펜스를 살짝 넘겼다.
6회에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선두 구리엘에게 중견수 2루타를 내준 류현진은 알바레스를 볼넷을 내보내 무사 1,2루를 맞았다. 이어 터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맥코믹을 또다시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말도나도에게 던진 초구 80마일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만루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류현진은 곧바로 우와 칼 에드워드 주니어로 교체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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