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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마무리 고우석의 최고 무기는 빠른 직구다. 슬라이더도 던지고 컷패스트볼, 커브도 던지지만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150㎞가 넘는 빠른 공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다.
고우석은 "어렸을 때부터 강한 공을 던지는게 너무 좋았고 그런 공을 프로 무대에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어렸을 때부터 했다"면서 "귀동냥이든 코치님이 말씀하디든 어떤 운동을 해야한다고 하면 그 운동만 죽어라고 했었다. 그래서 키가 안 큰 것 같다"라고 웃었다.
정말 꾸준히 했다. 고우석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했었다"라며 "아침에 일어나서 100개 하고, 집에 돌아와서 100개를 하는 식이었다"라고 말했다.
프로에 온 이후 체계적인 관리를 받으면서 구속이 더 좋아지고 있는 상황. 그의 이런 꾸준함이라면 160㎞도 멀지 않은 듯하다.
고우석은 8일 NC전서 9회 삼자범퇴로 2대1의 승리를 지켜냈고, 9일엔 6-3의 리드에서 2사 1,2루의 위기도 맞았지만 마지막 타자 노진혁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14세이브로 세이브 부문 2위에 올라있다.
이 정도 실력이면 도쿄 올림픽 대표팀 승선은 떼논 당상. 고우석은 "올림픽 대표팀에 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다. 베이징 올림픽을 보면서 꿈을 키웠기 때문에 도쿄올림픽이 간절하다"면서 "하지만 일단 중요한 것은 다음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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