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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KT 위즈 배제성이 역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는데 실패했다.
1회초 선두 허경민에게 좌월 2루타를 내준 배제성은 호세 페르난데스, 박건우, 김재환을 모두 잠재우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1-0으로 앞선 2회에는 삼진 2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로 요리했다. 양석환과 박계범을 147㎞짜리 묵직한 직구로 삼진 처리한 게 인상적이었다.
3회에는 2사후 허경민에게 다시 우측으로 강하게 날아가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페르난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무실점으로 넘겼다. 4회에도 다소 불안하면서도 점수는 주지 않았다. 선두 박건우에게 중전안타 및 도루, 2사후 김인태에게 볼넷을 허용해 1,2루 몰렸다가 박계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KT가 4,5회 연속 추가 득점에 실패하자 배제성은 6회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선두 김인태를 볼넷으로 내보낸 게 화근이었다. 이어 박계범의 번트앤슬래시로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에 몰린 배제성은 강승호를 3루수 땅볼로 잡으면서 동점을 내줬다. 이어 등판한 김민수가 대타 박세혁에게 우전안타를 얻어맞아 박계범이 홈을 밟아 2-3으로 전세가 뒤집어졌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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