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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시즌 6승 조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고 92마일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 낙차 큰 커브 및 체인지업을 고루 구사하며 ?개의 공을 던진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이 2.87에서 2.88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4회부터 이어가던 연속이닝 무실점 행진은 '24'에서 멈춰섰다.
2회에도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선두 하비에르 바에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제이크 매리스닉을 2루수 땅볼, 라파엘 오르테가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1-0으로 앞선 3회에는 선두 닉 호너를 유격수 에드문도 소사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이안 햅을 69마일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더니 번트를 시도한 투수 알조레이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금세 이닝을 정리했다.
하지만 3-0으로 앞선 4회초 제구가 흔들려 2실점했다. 김광현은 투아웃을 잡은 뒤 위즈덤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바에즈에게 89마일 직구를 한복판으로 던지다 중전안타를 내줘 1,2루에 몰렸다. 이어 매리스닉에게 우중간 2루타를 얻어맞아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바깥쪽 91마일 직구가 살짝 몰린 게 아쉬웠다. 하지만 곧바로 오르테가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은 김광현은 6회 선두 콘트레라스와 리조를 연속 외야 플라이로 잡은 뒤 위즈덤을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내고 포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딜런 카슨의 솔로홈런, 3회 놀란 아레나도의 투런홈런으로 3점을 뽑아 김광현을 지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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