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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이 도쿄올림픽 첫 모의고사에서 김경문호의 1선발다운 구위를 뽐냈다.
5일 휴식을 갖는 원태인은 오는 29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과의 도쿄올림픽 예선 1차전에 선발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3회 말은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선두 김성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유도한 뒤 후속 이유찬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먹힌 타구였지만, 적극적으로 쇄도한 3루수 허경민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이어 김태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 말부터는 두산 베어스 소속 사이드암 최원준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경기가 끝난 뒤 원태인은 "첫 경기 선발을 맡아서 기분 좋게 스타트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 가지고 온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밝혔다. 이어 "선발 통보는 3일 전에 받았다. 최일언 코치님께서 내 컨디션에 맞춰주셨다. 처음 시작을 하는 만큼 잘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포수 강민호와 배터리 호흡을 대표팀에서 맞춘 것에 대해선 "민호 형이 앉아서 편한 것도 있었지만, 시즌 때보다 긴장된 것도 있었다. 이날은 썩 좋은 밸런스는 아니었지만, 남은 기간 컨디션을 잘 맞추겠다"고 설명했다.
홈 개막 경기 선발과 대표팀 첫 경기 선발의 차이점에 대한 질문에는 "홈 경기 개막은 설렘이 큰 것 같다. 올림픽이란 무대는 팀이 아닌 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책임감이 따르는 것 같다. 그래서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 첫 경기에 대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겠다"고 전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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