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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바람이 어떨지 모르겠다."
사실 요코하마구장은 대표팀 선수들에 친숙하게 느껴질 만하다.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의 모델이 바로 요코하마구장이다. 좌우 관중석 증축을 거쳐 외형은 달라졌지만, 펜스 거리나 높이, 기본적인 그라운드 형태 모두 사직구장을 옮겨 놓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사직구장에서 수 년간 경기를 치러온 국내 야수들에게 요코하마구장 환경은 그동안 WBC, 프리미어12를 치렀던 도쿄돔보다 오히려 친숙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김 감독도 이런 요코하마구장의 특성을 잘 알고 있다.
김 감독은 '바람'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예전에 와봤을 때는 바람이 제법 불었던 것 같다"며 "경기장에 바람이 어떻게 부는지를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말보다는 몸과 행동으로 팬들이 대표팀 경기를 보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매 경기 온 힘을 쏟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도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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