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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번에 (오)지환이가 제일 잘할 것 같다."
김 감독이 오지환의 활약상을 예견한 것은 이것 때문만은 아니다. 지난 21일 대표팀 훈련 대신 아내의 둘째 출산 과정에 함께 했던 오지환은 이튿날 곧바로 팀에 복귀했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잠시 뒤로 미루고 훈련을 자청했다는 후문. 김 감독은 "오지환이 앞선 평가전에서 가장 좋은 타구질을 선보였다. 집중력이나 의욕도 엄청나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당시 오지환은 뜨거운 감자였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부진의 상처가 여전히 남아 있었다. 오지환은 이번 대표팀에서 당시의 아픔을 씻어내겠다는 의지로 충만하다. 자신을 믿고 뽑은 대표팀, 어느덧 베테랑이라는 수식어가 낯설지 않은 무게 등 책임감을 짊어지고 있고, 이를 마다하지 않는 눈치다.
도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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