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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승부수가 첫 날엔 기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보어는 4번 타자로 나섰는데 1루수지만 첫 날인데다 수비 라인업에 여유가 있어 지명타자로 나섰다. 대신 문보경이 1루를 맡았다.
류 감독은 4번 보어에 대해선 "2군 경기였지만 그의 스타일을 알 수 있었다"면서 "데이터대로 공을 잘 보는 선수다. 자신만의 존이 잘 정립돼 있었다"라고 했다. 보어는 2군 5경기서 타율 3할8리(13타수 4안타)에 6개의 볼넷을 얻어 출루율이 5할2푼6리였다. 거포인데다 출루도 좋은 편이라 5번 타자의 역할을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했다.
보어는 아직 경기 감각과 적응의 두가지 숙제를 다 풀지 못한 모습이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난 보어는 이후 3번의 타석에서 모두 삼진을 당했다. 3회말 2사 1,3루의 선취 타점 기회에서 루킹 삼진으로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웠다.
그래도 LG는 유강남의 스리런포와 문보경의 솔로포로 4대0의 승리를 거뒀다. 서건창과 보어에게 이날은 팀에 적응할 시간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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