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효자 외인 호세 피렐라.
3회 두번째 타석에 중전안타를 날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피렐라는 5-0으로 앞선 5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두산 두번째 투수 현도훈의 초구 112㎞ 높은 커브를 완벽하게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큼직하게 넘겼다.
양의지(NC) 최 정(SSG)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서는 시즌 21호 솔로포. 비거리는 무려 124m였다. 7월10일 롯데 전 이후 한달 여만에 본 짜릿한 손맛이기도 했다.
|
확실한 자기 공에 대한 확실한 자기 스윙. 피렐라의 정체성이자 그만의 매력이다.
열정의 피렐라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경기와 승리를 위해 노력할 것이고, 가을야구를 넘어 최종 목표인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반기 막판, 살짝 주춤하던 타격 페이스를 후반 두번째 경기만에 끌어올린 피렐라.
이날 경기 전 "구자욱 피렐라가 동시에 터졌으면 좋겠다"던 삼성 허삼영 감독의 마음을 읽은 듯한 해결사 복귀의 신호탄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