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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외로운 도루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김혜성(21·키움 히어로즈)이 5년 만에 50도루 소환에 나선다.
사실상 올 시즌 도루왕으로 김혜성이 굳어지고 있는 상황. 김혜성은 구단 최다 기록과 함께 2016년 박해민(52도루) 이후 5년 동안 KBO리그에서 나타나지 않았던 50도루 기록도 함께 기대할 수 있게 했다.
역대 5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총 17명. 이 중 역대 최다 도루(84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이종범이 5차례(1993~1994년 1996~1997년 2003년)으로 가장 많고, 이대형이 4차례(2007~2010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키움이 현재 119경기를 치르면서 25경기를 남겨뒀다. 김혜성은 개막 후 4월까지 24경기에서 총 11개의 베이스를 훔쳤다. 9월 22경기에서는 9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현재 타격 페이스가 좋은 것도 긍정적인 요소다.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6푼1리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출루율도 3할8푼5리로 높다.
올 시즌 도루 성공률 90.9%, 9월 도루 성공률 100%를 기록하는 등 출루만 하면 도루 능력은 보장된 만큼, 부상없이 지금의 기세가 이어진다면 히어로즈 최초의 50도루 탄생은 충분히 현실로 될 수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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