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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난 한화전은 자멸한 경기였다."
지난달 15일 가빌리오는 한화를 만나 5이닝 동안 6안타 4사구 4개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힘을 내 역전승을 거두면서 간신히 패전에서 벗어났다.
가빌리오와 포수 이현석은 지난 경기 부진을 되돌아보며 전략을 새롭게 짰다. 그 결과 4사구는 사라졌고, 한화 타선의 방망이는 무기력해졌다.
경기를 마친 뒤 이현석은 "가빌리오와 지난 한화전에 배터리 호흡을 맞췄는데 그때는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오늘 경기 전에 가빌리오와 많은 애기를 나눴다"라며 "특히 우타자와 좌타자 상대하는 패턴을 만들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 상대팀 타자들이 적극적인 성향이라 공격적인 투구로 많은 땅볼을 유도한 것 같다"고 밝혔다.
가빌리오는 "지난 한화전은 사구를 많이 내주면서 자멸한 경기였다. 그래서 경기전 포수와 볼배합과 관련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오늘 포수가 내 장점을 잘 이끌어 줘서 편하게 던졌다. 좋은 리드에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가빌리오는 "오늘 무엇보다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부분이 가장 좋고 모든 선수들이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나도 그 부분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그리고 팀이 승리하는데 가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멀티히트 3타점으로 활약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근에 타석에서 밸런스가 무너져 어제와 오늘은 타격코치님들과 그 부분을 개선하는 훈련에 집중했다. 오늘 좋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훈련한 노력 덕분에 운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타석에서의 조급함을 버리고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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