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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뛰지 않은 대가는 실로 컸다"
두산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4회말 1사 1,3루에서 안재석이 친 타구가 롯데 좌익수 방향으로 날아들었다.
무난한 뜬공처럼 보였던 타구를 향해 전준우가 가볍게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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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루자 박계범 역시 1루 베이스에서 발을 떼지 않고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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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가 포구를 한 것처럼 보였을 뿐 볼은 땅에 떨어졌고, 곧바로 안치홍에게 송구 했다.
안치홍은 2루 베이스를 찍은 후 1루수 정훈에게 던졌고, 1루 진루를 포기했던 타자 안재석과, 1루를 떠나지 않았던 박계범이 모두 아웃됐다.
페르난데스의 득점 또한 인정되지 않고 이닝이 종료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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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들도 이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해, 1루 주자 박계범만 아웃인 걸로 판정했다가, 다시 병살타로 번복하는 해프닝을 벌어졌다.
어리둥절했던 롯데 래리 서튼 감독과 두산 김태형 감독 역시 차례로 그라운드에 나와 심판에게 설명을 요구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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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진은 상황이 제대로 파악될 때까지 4심 합의를 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했다.
안재석은 결국 좌익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기록하게 됐다.
이영재 대기심은 "좌익수 땅볼로 인한 병살 플레이"라며 "3루심이 최초 세이프 신호를 줬다. 주자들이 진루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병살 플레이가 됐다. 심판진에도 혼동이 있었는데, 합의를 통해 바로 잡았다"고 정리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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