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를 제압하면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첫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9일(한국시각) 홈구장 오라클파크에서 가진 다저스전에서 5대0으로 이겼다. 선발 등판한 로건 웹이 7⅔이닝 5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면서 일조했고, 타선에선 버스터 포지의 선제 결승 투런을 비롯해 크리스 크라이언트, 브랜든 크로포드가 각각 솔로포를 치면서 힘을 보탰다. 올 시즌 107승을 기록하면서 팀 승률(0.660)에서 양대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던 샌프란시스코는 106승으로 전체 2위(0.654)였던 숙적 다저스를 완파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회말 2사 3루에서 포지가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에게 우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웹의 호투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는 7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브라이언트가 풀카운트 승부에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뷸러를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8회말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크로포드가 알렉스 베시아의 초구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마운드에선 웹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타일러 로저스, 카밀로 도발이 이어던지면서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