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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6이닝 8안타 3실점은 못한 것일까.
LG로선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고영표를 공략해야만 했다. 그리고 김현수와 김민성이 홈런을 때렸고, 2회말엔 연속 3안타를 터뜨리면서 점수를 뽑았다. 여기에 철벽 마운드가 가동돼 KT 타선을 1점을 막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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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6이닝 3실점은 퀄리티 스타트다. 웬만한 에이스도 그 정도 피칭엔 OK다. 고영표가 못 던졌다고 보기 힘든 수치다. 다만 LG가 고영표를 상대로 올렸고, 팀이 승리를 했기에 LG 타자들에겐 의미가 크게 다가온 것이라 할 수 있다.
고영표와 LG가 더이상 정규시즌에서 만날 수는 없다. 이제 포스트시즌이다. 만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LG와 KT가 만나게 된다면 KT는 분명 고영표 카드를 집중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KT가 보기엔 고영표가 무너진 경기는 아니기 때문이다.
LG의 새로운 전략에 고영표는 어떻게 맞설까. 포스트시즌에서 진짜 대결이 펼쳐진다면 흥미로운 일전이 될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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