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허삼영 감독이 15일 키움 전에 아쉬움을 표했다.
단 10경기를 남긴 상황.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비로 안방에서 역전 가능성이 휩쓸려 간 터. 두고두고 아까울 수 있었던 날이었다.
선발 최채흥이 6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경기 후반으로 접전 상황을 이어갔다면 해볼 만한 경기였다.
비록 삼성 불펜이 강한 편은 아니지만 키움도 불펜 에이스 조상우가 완전한 상태가 아닌 상황.
3회까지 무안타로 눌리던 정찬헌을 상대로 5회부터 잘 맞은 타구를 생산하며 서서히 달아오르던 차에 비가 굵어졌다.
원치 않는 강제 불펜 휴식일이 돼 버린 경기.
허 감독은 이날 불펜 총력전을 예고했다. "양팀 모두 전력소모를 최소화 했다"며 "두번째 경기와 맞물리는 상황이라 첫번째 경기가 중요할 것 같다"고 1차전 총력전을 다짐했다.
삼성은 백정현이 정강이 부상 이후 23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신체적 불편함은 없다. 다만 3주 공백기가 걱정스러운 부분일 뿐"이라는 것이 사령탑의 설명.
키움 선발 김선기에 맞서 삼성은 박해민(중) 구자욱(우) 오재일(1루) 강민호(포) 피렐라(지) 김지찬(유) 김상수(2루) 강한울(3루) 김헌곤(좌)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허삼영 감독은 피렐라의 5번 기용에 대해 "(최근 부진한) 피렐라에게 환경을 바꿔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원석은 2차전에 준비한다"고 말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