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퀄리파잉 오퍼(QO) 금액이 사상 두 번째로 감액됐다.
QO는 월드시리즈 종료 후 5일 동안 진행된다.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 대해 원소속구단이 QO를 제시하면 해당 선수는 1주일 동안 수락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받아들이면 1년 1840만달러의 조건으로 내년 한 시즌을 원소속구단에서 뛰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FA가 돼 메이저리그 전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만약 해당 선수가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원소속구단은 다음 연도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상으로 넘겨받는다. 지명권 순서는 1라운드 직후 또는 경쟁균형 B라운드 직후로 나뉘는데, 해당 FA의 계약 규모(5000만달러 여부), 원소속구단의 사치세 납부 여부 및 이익 분배 여부가 기준이 된다.
그 어느 오프시즌보다 많은 거물급 FA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평가다.
역대로 QO를 제시받은 96명 가운데 이를 받아들인 선수는 7명에 불과하다. 토론토 류현진이 2018년 시즌 후 원소속구단 다저스로부터 1800만달러의 QO를 제시받고 이를 수락한 바 있다.
QO 금액은 당해 연도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액수로 정해진다. 2012년 1330만달러로 시작해 1410만달러→1530만달러→1580만달러→1720만달러→1740만달러→1800만달러→1790만달러→1890만달러→1840만달러로 변경돼 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