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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기사회생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7번 3루수로 출전한 크리스 테일러다. 그는 결승 역전 홈런 등 3개의 대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6타점을 쓸어담으며 침묵에 빠졌던 팀 타선을 일으켜 세웠다. 또한 AJ 폴락은 추격의 솔로포와 쐐기 3점포 등 5타수 3안타 4타점을 때리며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테일러와 폴락을 비롯해 트레이 터너, 앨버트 푸홀스, 코디 벨린저 등 5명의 타자가 멀티히트를 뿜어냈다.
다저스는 오프너 조 켈리가 1회 선제 투런홈런을 맞고 팔 부상을 일으켜 조기 강판했지만, 이후 불펜투수들이 추가 실점을 주지 않고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4⅔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안타를 얻어맞고 5실점해 패전을 안았다.
하지만 다저스는 2회말 홈런 2방으로 가볍게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폴락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한 뒤 푸홀스의 좌전안타 후 테일러가 프리드의 초구 94마일 한복판 직구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며 3-2로 역전했다. 초반 게임의 흐름이 금세 다저스로 기울었다.
테일러는 3회말 1사 1,3루서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4-2로 점수차를 벌렸고, 5회에는 2사 1루서 중월 투런홈런으로 다시 2점을 보탰다. 그리고 7회말 2사후 4번째 타석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좌중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애틀랜타는 선취점을 올린 뒤 2,4,5,7회초 4개 이닝을 3타자 아웃으로 침묵하더니 8,9회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양팀은 하루를 쉬고 24일 오전 6시8분 애틀랜타의 홈인 트루이스트파크에서 6차전을 펼친다. 로테이션대로라면 다저스는 맥스 슈어저, 애틀랜타는 이안 앤더슨이 선발로 나설 차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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