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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부상 악령은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부상에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장승현은 지난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으로 들어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고, 무릎에 통증을 안게 됐다. 이후 장승현은 수비는 가능하지만, 공격에서 불편함을 겪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가능하고 타격이 안 돼서 경기 후반에 나갔는데 최근 타격을 하다가 좋지 않아졌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듀오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빠진데 이어 포수까지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고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일단 백업 포수의 역할은 최용제가 맡을 전망. 지난 17일 1군에 첫 콜업됐던 신인 포수 박성재가 있지만, 시즌이 세 경기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일단 박세혁-최용제가 나눠 안방을 지킬 예정이다.
김 감독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상태를 지켜봐야할 거 같다. 일단 치료에 전념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8일 경기에서는 박세혁이 선발 투수 곽 빈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등 쪽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졌다가 돌아온 허경민에 대해서는 "공을 따라가고 이런 건 좋다.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금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라인업을 짜는데 구상이 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유격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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