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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원투빠진 두산, 이번에는 포수까지 빠졌다…'무릎 통증' 장승현, 1군 말소 [인천 리포트]

기사입력 2021-10-28 17:42


17일 서울 잠실구장, KBO리그 SSG와 두산 경기. 6회말 무사 1루 장승현이 1타점 2루타를 치고 나가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9.17/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부상 악령은 시즌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두산은 2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포수 장승현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장승현이 빠지면서 내야수 서예일이 콜업됐다.

장승현은 올 시즌 92경기에서 타율 2할3푼2리 2홈런 27타점 OPS 0.654의 성적을 남겼다.

부상에 결국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장승현은 지난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홈으로 들어는 과정에서 충돌이 있었고, 무릎에 통증을 안게 됐다. 이후 장승현은 수비는 가능하지만, 공격에서 불편함을 겪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가능하고 타격이 안 돼서 경기 후반에 나갔는데 최근 타격을 하다가 좋지 않아졌다"고 설명했다.

주전 포수 박세혁도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장승현까지 이탈하면서 두산은 포수 기근에 시달리게 됐다.

외국인 듀오 아리엘 미란다와 워커 로켓이 빠진데 이어 포수까지 빠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해고 큰 고민을 안게 됐다.

일단 백업 포수의 역할은 최용제가 맡을 전망. 지난 17일 1군에 첫 콜업됐던 신인 포수 박성재가 있지만, 시즌이 세 경기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일단 박세혁-최용제가 나눠 안방을 지킬 예정이다.


김 감독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상태를 지켜봐야할 거 같다. 일단 치료에 전념하도록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8일 경기에서는 박세혁이 선발 투수 곽 빈과 호흡을 맞춘다.

한편 등 쪽 통증으로 선발에서 빠졌다가 돌아온 허경민에 대해서는 "공을 따라가고 이런 건 좋다. 아직 완전한 상태는 아니지만, 지금 타격감을 유지한다면 라인업을 짜는데 구상이 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유격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강승호(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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