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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시리즈도 무승부가 있는 KBO리그에 유일하게 무승부 없이 무제한 연장전 경기가 펼쳐진다.
이는 지난 2019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공동 1위가 됐으나 상대전적으로 1,2위를 가린 것의 불합리성이 지적되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규정이다.
포스트시즌의 경우 주최를 KBO가 하는데 1위 결정전은 홈팀인 삼성이 한다. 대구에서 1위 결정전을 치르는 이유는 삼성이 KT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1무6패로 앞서기 때문이다. 만약 1위 결정전이 없었다면 삼성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 것이다.
정규시즌과 똑같이 예매부터 모든 경기 운영을 삼성이 하게 된다. 수익 분배도 홈팀 72%, 원정팀 28%인 정규시즌 룰을 그대로 따르게 된다.
11월부터는 백신 접종 완료자들을 대상으로 관중을 100% 받을 수 있지만, 1위 결정전은 아쉽게도 10월 31일에 열리기 때문에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대로 관중을 받을 수 있다. 대구가 3단계라 일반 관중 30%에 백신 접종자 20% 등 총 50%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1위 결정전의 가장 큰 특징은 9회까지 동점일 경우 승부가 날때까지 무제한 연장전으로 치른다는 점이다. 승리자가 곧 우승을 하는 경기로, 단판 승부라 무승부가 없기 때문이다.
1위 결정전은 사실 예전 한차례 열린 적이 있다. 이번이 두번째다. 1986년 후기리그에서 같은 성적을 거둔 OB 베어스와 해태 타이거즈가 3전 2승제의 1위 결정전을 치렀고 OB가 2연승을 거두며 후기리그 우승을 한 적이 있다.
1989년부터 단일리그가 된 이후엔 1위 결정전 없이 맞대결 성적, 다득점, 전년도 순위 순으로 최종 순위를 가려왔다. 단판으로 결정짓는 1위 결정전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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