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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3)가 거듭되는 가을 야구에 미소를 지었다.
1차전에서 5타수 1안타에 머물렀던 페르난데스는 2차전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페르난데스는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경기를 마친 뒤 페르난데스는 "어제 경기에 져서 아쉬웠는데 오늘 경기는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나뿐 아니라 다 잘해줘서 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규시즌보다 한껏 올라온 타격감. 페르난데스는 "정규시즌은 끝났다. 정규시즌 기록 미련은 없다. 아쉬운 것은 있지만, 미련을 가지지 않으려고 한다"라며 "플레이오프 기간이 남았으니 팀이 이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로 세 번째 포스트시즌. 페르난데스는 "이전과 큰 차이는 못 느끼고 있다. 가을야구를 경험하면서 한 시즌 한 시즌 성장한다고 본다. 나도 성장하고 경험을 얻었다. 또 나뿐 아니라 모두가 성장하고 경험을 얻고 있다"라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두산은 4일부터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 돌입한다. 페르난데스는 "흥미로운 시리즈가 될 거 같다. 100% 이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걸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