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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FA 시장이 열렸다.
역대 100억원대 계약은 2019년 SK 와이번스와 계약한 최 정이 마지막이다. 2018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고 두 번째 FA를 맞이했던 최 정은 6년간 총액 106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했다.
계약 당시 최 정의 나이는 31세였다. 정규시즌 때 타율 2할4푼4리, 35홈런,7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많았지만 타율이 너무 떨어졌던 최 정이었지만 한국시리즈 6차전서 극적인 동점 솔로포를 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대박 계약을 할 수 있었다.
최 정은 올시즌 타율 2할7푼8리에 35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올랐다. 나성범이 타율 2할8푼1리에 33홈런, 101타점을 기록했고, 김재환은 타율 2할7푼4리에 27홈런, 102타점, 박건우는 타율 3할2푼5리에 6홈런, 63타점, 박해민은 타율 2할9푼1리, 5홈런, 54타점, 36도루를 기록했다. 최 정과 비교해 비슷한 성적표라고 할 수 있을 듯.
두 번째 FA를 맞이한 손아섭은 타율 3할1푼9리에 3홈런, 58타점, 김현수는 타율 2할8푼5리에 17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성적만으로 봤을 때 최 정에 비해 더 큰 액수를 받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가격은 공급과 수요에 따라 결정된다. 그 선수를 원하는 구단이 많을수록 가격은 올라가게 돼 있다. 특히 이번엔 내년 시즌 성적 향상이 중요한 팀들이 있기에 타격이 좋은 FA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이 많은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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