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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메이저리그 에이스 맥스 슈어저가 자신은 이미 특급 계약을 따냈지만 여전히 선수협을 위해 싸우고 있다.
최저연봉, 서비스타임, FA 자격 요건 등을 다루는 매우 민감한 사안 들이다. 사실상 생존에 직결된, 돈 문제다. 지출을 한 푼이라도 줄이려는 구단과 조금이라도 더 벌고자 하는 선수 사이의 줄다리기다.
슈어저는 앤드루 밀러, 마커스 시미엔,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함께 선수협회 대표 자격을 갖는 고위 임원이다.
특히 슈어저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한 시즌 최고연봉 신기록을 세우는 등 아쉬울 게 없는 몸이다. 뉴욕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약 1500억원)에 계약했다. 연간 4000만달러 돌파는 메이저리그 최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어저는 선수 권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슈어저는 "우리는 모든 구단이 더 경쟁력을 갖추고 더 좋은 경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를 위해 절대적으로 전념한다. 나 뿐만 아니라 모두가 그렇다. 모든 선수들에게 명백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선수측 요구사항은 FA 자격 요건 5년으로 완화, 슈퍼-투 완화(연봉조정 자격신청 완화) 등이다. 구단 측은 퀄리파잉오퍼 폐지, 드래프트 확률 추첨, 지명타자 확대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들은 댈러스에서 막판 협상 중이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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