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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메이저리그의 '악동' 푸이그가 한국행 채비를 하고 있다. 푸이그의 키움 히어로즈 입단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거듭된 구설에 발목을 잡혔다. 야구적으론 심판을 향한 과도한 불만 표출과 훈련 지각 등이 불거졌고, 야구 외적으론 음주운전과 폭행, 성범죄 혐의 등이 터져나왔다. '악동'이란 말로는 부족할 만큼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실력이 있으니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6년간 129홈런을 때렸고, 트레이드된 2019년에도 신시내티 레즈와 클리블랜드에서 각각 15홈런을 쏘아올리며 여전한 파워를 과시했다.
앞서 현지 매체를 통해 푸이그가 한국에서 제안을 받은 사실이 공개됐다. 키움 측이 푸이그와의 접촉을 인정했다. 푸이그는 "최저 연봉이나 마이너리그도 좋다. 가족과 떨어져 한국에 가는 것보단 마이너리그에서 뛰겠다"며 KBO행을 마다해왔지만, 이젠 거부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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