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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 계약 마무리로 스토브리그 '화룡점정'을 찍을까.
미국 도전을 마치고 돌아온 양현종은 애초부터 "KIA만 바라보겠다"고 선언했고, 구단도 섭섭하지 않은 대우를 약속했다. 양현종의 복귀는 '시간문제'였다.
지난 10월 초 귀국해 한 달간 가족들과 휴식을 취한 양현종은 지난달 1일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뒤 선수들이 훈련을 마칠 시점에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개인훈련을 이어갔다.
KIA는 양현종과의 계약이 우선순위였다. 최근 'FA 최대어' 나성범과 6년 최대 130억원+α의 조건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IA는 에이스 예우 차원에서 양현종에게 미국으로 떠나기 전 제시했던 6년 최대 80~90억원을 제시했을 가능성이 높다.
사실상 2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은 KIA는 내년 순식간에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양현종이 가세할 선발진은 풍부하다. 외국인 투수들의 기량 변수가 있긴 하지만, 토종 선발진에는 양현종을 비롯해 생애 첫 규정이닝을 소화한 임기영과 '신인왕' 이의리가 버티고 있다. '2021년 히트상품' 윤중현이 5선발에 포함되지 못할 정도.
나성범이 타선에 가세하게 될 경우 중심타선 부활이 가능하다. '안과 질환'을 겪은 최형우에다 나성범과 새 외국인 타자로 클린업 트리오가 구성된다면 올해 문제점으로 드러난 장타력 부재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