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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FA 강민호가 결국 '삼민호'로 남게 됐다. 장고 끝에 원 소속팀 삼성 잔류를 결심했다.
안방마님 강민호의 잔류로 삼성은 크게 한숨을 돌리게 됐다.
김태군 김재성 영입 했지만 주전포수 강민호가 이탈할 경우 공-수에 걸친 출혈이 불가피 했기 때문이다. 뷰캐넌 원태인 오승환 등 강민호와 호흡이 좋은 주축 투수들의 안정적 마운드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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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시즌 종료 후 첫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그는 원 소속팀 롯데와 4년 총액 75억 원에 계약했다. 4년 후인 2017시즌 종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한 강민호는 4년 총액 80억 원에 삼성으로 이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강민호의 계약을 끝으로 삼성은 12월 한달 간 스토브리그 굵직한 계약들을 모두 마무리 했다. 마이크 몽고메리를 대체할 새 외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를 지난 7일 영입했다. 13일에는 NC에 심창민 김응민을 내주고 김태군을 영입하는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진을 강화했다.
15일에는 좌완 에이스 백정현과 4년 최대 38억원에 계약했다. 17일에는 에이스 뷰캐넌과 피렐라와 재계약 함으로써 외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비록 FA 박해민이 LG로 이적했지만 22일 보상선수로 유망주 포수 김재성을 영입하며 미래를 확보했다. 화룡점정으로 FA 강민호 잡기에 성공하면서 삼성은 단숨에 '포수왕국'으로 발돋움 하는데 성공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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