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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일본인 거포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28)의 일본 잔류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즈키는 지난 11월 23일 메이저리그 전구단에 포스팅 공시돼 12월 23일 오전 7시까지 협상 기간이 설정됐었다. 락아웃은 해당 협상 기간에서 제외된다. 구단 업무가 공식 재개되면 그때부터 기산해 마감일이 설정된다. 즉 스즈키의 포스팅 협상은 락아웃이 풀리는 시점부터 21일간 진행된다.
문제는 언제 락아웃이 풀리느냐다.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 양측은 지난달 한 차례 만나 쟁점 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지만, 별다른 소득은 업었다. 양측이 이번 달 말에 협상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프링캠프기 시작되는 2월 20일 정도까지는 새 CBA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다.
즉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확고하다면 모를까, 락아웃 해제를 하염없이 기다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반면, 스즈키가 일본 캠프 개막과 상관없이 잔여 협상기간을 모두 채울 것이란 전망도 있다. 이는 스즈키 시장이 어느 정도 형성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스턴스포츠저널의 지난달 보도에 따르면 스즈키는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뉴욕 양키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스즈키는 공수주를 고루 갖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스타일로 특히 타격에서 파워와 정확성이 뛰어나 중심타선으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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