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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트레이드로 유격수 이학주(32)를 품은 롯데 자이언츠의 행보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그동안 롯데 유니폼을 입은 선수 대부분은 경쟁 체제에서 로테이션을 돌거나, 당장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미래 가치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트레이드 성과에 대한 평가도 향후 활약 여부를 지켜보고 평가할 수밖에 없었다.
당초 롯데는 딕슨 마차도와 결별할 당시엔 내부 자원인 배성근과 김민수를 로테이션 기용해 빈 자리를 채운다는 구상을 했다. 그러나 풀타임 유격수 경험이 없는 두 선수만으로 마차도의 빈 자리를 메우기엔 역부족이라는 우려를 지우지 못했다. 때문에 이학주 트레이드설이 떠돌던 때부터 롯데가 유력한 행선지로 지목됐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롯데 내부 경쟁 상황과 트레이드 성사 과정을 들여다볼 때, 이학주는 앞서 시도된 트레이드와 달리 올 시즌 활약 여부에 따라 성공-실패 여부가 갈리는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올 시즌 후 이번 트레이드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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