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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작년보다 상황이 괜찮다."
지난해 이영하는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전반기 8경기에서 1승4패 평균자책점 8.33으로 부진했고, 결국 후반기에는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불펜에서 이영하는 2019년 17승을 거뒀던 에이스 모습을 되찾았다. 24경기에서 33⅔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60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6경기에서 12⅔이닝을 소화하며 팀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끌었다.
이영하가 선발로 오면서 두산은 외국인투수 두 명에 최원준-이영하-곽 빈으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완성하게 됐다.
최원준은 지난 12승(4패)를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는 등 토종에이스로 완벽하게 자리를 잡았다.
곽 빈 역시 지난해 9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는 등 선발 투수 정착에 성공했다. 아울러 최원준과 곽 빈 모두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경험을 더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은 "투수 구상은 괜찮다. 작년보다 상황이 괜찮다"라며 "외국인 선수가 얼마나 할 지가 중요하다. 아리엘 미란다의 몸 상태가 작년 정도일지도 봐야할 거 같다. 또 임창민도 합류해서 괜찮을 거 같다"고 바라봤다.
이천=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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