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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리그 감독들은 대부분 스프링트레이닝 기간이 짧다고 한다. 2월 초에 시작해 4월 초 정규시즌 개막까지 약 2개월간 몸 만들기와 기술훈련, 실전감각 다지기를 모두 소화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비활동기간 선수들의 자발적 훈련을 강조한다. 또한 시범경기수가 적기 때문에 캠프에서 연습경기를 벌이거나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자체 청백전 등으로 보충하려 한다.
스닛커 감독의 주장대로라면 스프링트레이닝은 3월 초 시작하면 된다. 시범경기를 20~25경기 정도만 해도 선수들이 실전용 컨디션을 만들고 감독이 개막 엔트리를 추리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스닛커 감독은 "2년 전 코로나 사태로 셧다운 됐을 때 난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4이닝만 뛰도록 하고 교체했다. 또 불과 2주 훈련만 했다. 선수들이 원하는 것보다 천천히 진행했다"면서 "계속 뛰고 싶다고 한 선수들은 이미 몸을 만들고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이라고 했다.
40년 가까이 현장 지도자로 일한 감독의 주장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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