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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역전 결승타! 뒷심의 롯데, NC마저 꺾고 5연승 질주 [부산리뷰]

기사입력 2022-03-21 15:54


롯데 이대호. 스포츠조선DB

[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부산의 봄이 움튼다. 롯데 자이언츠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롯데 자이언츠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대3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시범경기 5연승을 질주, 5승(1패)가 됐다. 개막전서 SSG 랜더스에 패했지만, 한화 이글스에 2연승을 거둔 뒤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를 잇따라 연파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이날 롯데는 필승조에서 선발로 거듭난 기대주 최준용이 선발 등판했다. 최준용은 최고 149㎞의 직구를 뽐냈지만, 1회초부터 고전 끝에 투구수 22개에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는 3자범퇴로 넘겼지만, 3회초 박건우의 볼넷, 정민수의 안타에 이어 양의지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롯데는 3회말 지시완의 안타, 추재현의 2루타에 이은 안치홍의 희생플라이와 전준우의 적시 2루타로 곧바로 2점을 따라잡았다. 이어 4회말에는 지시완의 동점타가 터졌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또다른 선발후보 이승헌이 7회까지 안타 없이 1볼넷만 내주며 4이닝 무실점으로 쾌투,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이어 3-3으로 맞선 6회말, 볼넷과 폭투로 2루까지 진출한 피터스를 이대호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이며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다.

롯데는 7회말 공격에서 1사후 신인 조세진이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타자 신용수가 3루선상 1타점 2루타로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8회 등판한 이강준은 1사 1,2루 위기를 맞으며 다소 흔들렸지만, 2타자 연속 삼진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9회 구승민은 깔끔한 3자 범퇴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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