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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어느 게 진짜일까.
두번째 등판은 더 좋았다. SSG 타자들을 완전히 꽁꽁 묶었다. 최고 147㎞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었다.
1회말 선두 추신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좋은 출발을 한 플럿코는 2번 최지훈을 중견수 플라이, 3번 한유섬을 유격수앞 땅볼로 잡으며 가볍게 끝냈다.
하지만 4회말에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선두 추신수가 플럿코의 퍼펙트 행진을 막았다. 2B2S에서 6구째 146㎞의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2번 최지훈은 133㎞ 슬라이더를 밀어쳐 빗맞힌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3번 한유섬까지 안타 행진에 동참했다. 2S의 불리한 상황에서 130㎞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무사 만루.
LG 벤치가 움직였다. 플럿코의 투구수가 60개가 된 상황. 교체가 이뤄졌다.
고졸 신인 최용하가 무사 만루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위기 상황이 어린 신인 투수에겐 부담이 됐을까. 최용하는 폭투 2개에 볼만 12개를 던지며 볼넷 3개를 내주는 불안감을 보이며 플럿코가 내준 주자를 모두 홈을 밟게 했다. 플럿코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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