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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SG 랜더스가 LG 트윈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의 쾌투를 선보였고 필승조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4회에 갈렸다. 폰트는 4회에 이어 5회까지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낸 반면, 플럿코는 4회말 SSG 타자들에 혼쭐이 났다.
플럿코에 꼼짝하지 못했던 SSG의 활로를 뚫은 것은 이날 처음으로 1군에 올라온 추신수와 한유섬이었다. 선두 추신수가 우전안타로 첫 출루를 했고, 2번 최지훈의 좌전안타에 이어 3번 한유섬도 중전안타를 치며 단숨에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플럿코는 한계 투구수인 60개를 채웠고, 곧바로 교체가 결정됐다.
이어진 무사 만루서 7번 박성한이 바뀐 투수 최성훈으로부터 유격수앞 병살타를 쳤을 때 1점을 더해 4-0이 됐다.
LG는 6회초 2사후 연속안타로 1,2루로 첫 득점권 기회를 만들었지만 루이즈가 삼진을 당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7회초에도 1사 만루의 기회를 얻었으나 김호은과 한석현이 범타로 물러났다.
SSG는 8회말 2사 1,2루서 최 항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5-0을 만들었다.
SSG 선발 폰트는 최고 153㎞의 빠른 공을 앞세워 5이닝을 3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개막전 선발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이후 김태훈-박민호-서진용-김택형 등 필승조가 1이닝씩을 책임지며 LG의 추격을 막아냈다.
이날 첫 출전한 추신수는 안타에 득점까지 했고, 한유섬 역시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LG는 8개의 안타를 쳐 SSG(5개)보다 더 많은 안타를 기록했지만 찬스에서의 집중력이 아쉬웠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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