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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래리 서튼 감독의 야심작 '선발 최준용(21)'은 정규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경기전 만난 서튼 감독은 선발전을 좁혀가기보단 "시범경기 종료 시점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투수들간의 경쟁을 끝까지 지켜보겠다는 속내다.
"모든 투수들을 (선발로서의 모습을)다 봐야한다. 선발투수들에겐 3번씩 기회를 더 주고 있다. 이제 박세웅과 찰리는 2번씩 남았고, 오늘 최준용, 내일 김진욱은 2번씩 남아있다."
하지만 서튼 감독은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그는 "오늘도 일단 3이닝, 투구수는 50~65개 기대한다. 경기 내용에 따라 불펜에서 10~15개 더 채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4선발의 경우 '특이사항이 없다면 이인복'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만약 최준용과 김진욱이 선발로 발탁될 경우, 롯데는 박세웅(27) 최준용 김진욱이라는 역대급으로 젊은 토종 선발진을 보유하게 된다. 평균 22.7세의 젊음은 쉽게 지나치기 힘든 매력이다.
다만 올해로 3년차, 2년차인 두 선수가 모두 '100% 유관중' 앞에서 뛴 경험이 많지 않다는 점도 관건이다. 올해는 정규시즌 관중 100% 입장이 유력하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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