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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던 두산 베어스 내야수 양석환(31)이 복귀 채비에 나선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2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양석환이 티배팅 훈련을 시작했다. 다음 주부터는 정상적으로 퓨처스(2군)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양석환은 133경기 타율 2할7푼3리(486타수 133안타), 28홈런 9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7을 기록했다. 내야 주전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고, 타격에서도 큰 힘을 보탠 바 있다. 팀 내 홈런 1위, 타점 2위로 오재일(삼성)의 FA 이적 공백을 완벽하게 채웠다. 이런 활약을 발판으로 지난해(2억1000만원)보다 1억8000만원 오른 3억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시범경기 기간 내야수들의 타격 침체로 고민이 깊은 김 감독에게 양석환의 복귀는 희소식. 하지만 복귀를 굳이 서두르진 않고 있다. 김 감독은 "퓨처스에서 몸 상태가 괜찮다면 (1군) 합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며 "개막시리즈 포함 여부는 아직까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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