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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허프라' 허구연 KBO 신임총재 내정자(이사회 추천)는 KBO 인프라 지형도를 어느정도 바꿔놓을 수 있을까.
타 팀들의 신구장 계획도 진행중이다. 대전, 부산, 서울에도 새 구장의 탄생이 예고됐다.
한밭운동장 철거가 4월에서 6월로 연기되면서, 6월 지방선거 여파가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한화 구단과 대전시 양측 모두 "정치적 문제와는 무관하다"는 입장. 한밭운동장을 이용하던 육상선수들의 대체훈련시설 확보 및 행정 절차상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대전시는 오는 21일 시공을 맡은 계룡건설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신구장 건설에 돌입한다. 새 야구장에 입주할 2025년은 1986년 창단한 한화 구단의 40주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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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구장도 박형준 부산시장 부임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직구장 역시 여러 차례 새단장을 거쳤지만, 1985년 개장한 오래된 구장이다.
박 시장은 지난해 10월 롯데 자이언츠와의 업무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교환했다. 오는 2025년 신구장 공사를 시작, 약 200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2028년 약 3만석 규모의 새 야구장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조만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부산 신구장의 핵심은 '사직야구장을 헐고 그 자리에 다시 짓는다'는 점이다. 건설기간 동안 대체구장이 필요하다. 가장 유력한 방안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을 야구장으로 임시 개조하는 것. 올해 아시아드주경기장은 K리그2 부산아이파크 축구단이 사용중이지만, 구덕운동장 잔디 교체 관계로 1년간의 임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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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개장한 잠실구장은 2만5000석이라는 수용인원, 지방의 노후된 구장들에 의해 신축 필요성이 가려져있었다.
서울시는 2016년 이후 잠실운동장 일대를 국제 스포츠-마이스(MICE, 회의·인센티브 여행·컨벤션·전시 산업의 총칭) 산업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계획을 추진해왔다. 잠실 신구장은 한강변에 3만3000석 규모로 지어진다. 개장 시기는 오는 2026년 예정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