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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드디어 터졌다.
KIA 선발 양현종과 맞선 터크먼은 1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변화구에 하프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번째 타석은 달랐다. 0-1로 뒤진 4회 1사 후 양현종의 2구째 139㎞ 패스트볼을 밀어서 담장을 넘겼다. 좌중간 깊숙한 타구로 향한 공은 펜스 위 철조망 상단을 맞고 살짝 넘어갔다. 1-1 균형을 맞추는 한방.
터크먼은 지난 20일 고척 키움전에서 2루타 두방을 날리며 장타감각을 살리는 듯 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율도 2할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국내 최고 좌완 양현종을 상대로 밀어서 홈런을 날리면서 장타 감각을 조율했다. 공-수-주에 걸쳐 시즌이 임박할 수록 기대가 커지는 한화의 특급 외인타자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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