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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 루틴을 만들다고 싶다더라."
신인 김도영(KIA)이 타율만 4할8푼5리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메이저리그 132홈런에 빛나는 푸이그의 타격 부진은 기대 못 미치는 것은 물론 실망스런 수치다.
푸이그도 해법 찾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을 때보다 살이 찐 그는 체중 감량을 진행 중이다. 스프링캠프 초반보다는 가벼워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고, 최근 3경기 출장에서는 모두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부진 탈출을 위해 발버둥을 친 푸이그는 27일 안타 한 방을 때려냈다. 1회 첫 타석에서 NC 선발투수 신민혁에게 삼진을 당했지만,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비록 푸이그에게 기댔던 장타 한 방은 아니었지만, 조금씩 타이밍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키움은 28일 KT 위즈와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른 뒤 4월 2일 홈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을 펼친다. 푸이그는 마지막 29일에 정규시즌 전 마지막 실전 경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도 마지막 3경기를 실전처럼 풀어가며 최종 점검을 한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보직은 다 정해졌다. 남은 세 경기를 실전처럼 운영하려고 한다"라며"타선에서는 2번과 5번의 공격 흐름 및 연결고리 역할을 확인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이어 "선발 투수는 5이닝을 던진다. 중간 투수들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순서를 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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