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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에이스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했다.
안우진은 최고 시속 158㎞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어지간한 투수의 직구 구속이 나오는 고속 슬라이더 비결에 대해 안우진은 "최대한 피치터널 구간을 생각하려고 한다. 직구처럼 던지고 채려고 했던 것이 구속도 더 올라갔던 거 같다. 또 관중이 100%로 들어오니 거기서 힘을 얻는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된 것도 올 시즌 좋은 출발을 한 이유 중 하나. 안우진은 "항상 높게 던질 수는 없어 잘 이용해야할 거 같다. 잘 생각하면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개막전 선발 등 완벽하게 에이스로서 대우를 받고 있는 안우진은 "감독님께서 믿어주셔서 이렇게 던질 수 있는 거 같다. 부담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걸 잘해야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부상으로 강제 휴식을 취했던 만큼, 안우진은 풀타임을 목표로 내걸었다.
안우진은 "올해 풀타임을 뛰고 싶다. 승리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긴 이닝을 풀타임으로 던지며 선발 로테이션을 돌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