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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션 놀린(26·KIA 타이거즈)가 또 한 번 첫 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1군에서 말소된 그는 15일 NC 다이노스전에 복귀해 5이닝 3실점으로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모습을 보여줬다.
세 번째 등판부터는 조금씩 반등에 성공했다. 2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했다.
26일 양현종이 타선의 4득점 지원을 받고 팀의 10대5승리로 5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다. 타선이 조금씩 살아나는 조짐을 보인 만큼, 놀린도 첫 승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
일단 놀린은 이날 제 몫을 했다. 1회 고전하면서 2실점이 나왔지만, 6회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최고 시속 147㎞ 직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투심 커터 등을 섞었다.
놀린의 역투가 있었지만, 타선은 전날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3회 만루에서 몸 맞는 공으로 한 점을 만회한 것이 전부였다.
결국 놀린은 1-2로 지고 있던 7회 마운드에 내려왔다. 타선은 끝내 응답하지 않으며 놀린의 패배마저 지우지 못했다. 오히려 7회말 불펜에서 한 점을 내줬다.
팀은 1대3으로 패배. 결국 놀린은 4경기에서 4패를 기록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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