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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2020년부터 시작된 꾸준함이 3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로써 켈리는 지난 2020년 5월 16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서 6이닝 무실점을 시작으로 61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피칭의 신기록을 썼다. 지난해까지 57경기 연속 기록을 쓴 켈리는 올시즌 첫 경기였던 10일 NC 다이노스전서 5이닝 3실점으로 신기록을 계속 이어갔고, 이후 2경기 연속 6이닝을 던졌다. 모두 팀이 승리했고, 켈리도 3연승을 달렸다.
61경기째인 이날도 켈리는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 1-0으로 앞선 1회말 실책으로 1번 김지찬을 출루 시켰고, 2사 2루서 4번 오재일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이후 4회까지 모두 삼자범퇴로 잡아내 완벽하게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기록을 달성하는 5회도 쉽게 끝냈다. 6번 송준석과 7번 김성윤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고, 8번 이재현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까지 단 58개만을 던졌다.
7회초 채은성의 2루타로 다시 4-3으로 앞서며 켈리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7회말 수비 때 이정용으로 교체됐다. 7회말 삼성이 4-4 동점을 만들며 켈리의 승리가 날아갔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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