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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한달이 지났다. 새 외국인 타자 8명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렸다.
대체로 기대한만큼의 좋은 타격을 한 타자는 별로 없었다.
SSG 랜더스의 케빈 크론이 4개로 홈런 1위. 롯데 자이언츠 DJ 피터스와 키움 히어로즈 야시엘 푸이그, KT 위즈 헨리 라모스 등이 3개씩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타점도 크론이 17개로 1위를 달리고 있고, NC 다이노스 마티니가 15개로 2위, 피터스가 11개로 3위에 올라있다.
KIA 타이거즈의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LG 트윈스 리오 루이즈는 타율, 홈런, 타점에서 모두 하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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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는 타율 1할7푼1리를 기록해 규정 타석을 채운 63명중 61위에 그치고 있다. 당연히 외국인 타자들 중에서도 꼴찌다. 홈런 1개와 타점 5개를 기록하고 있다. 소크라테스와는 달리 4월 초반보다 후반이 더 안좋은 것이 걱정이다. 4월 15일까지 타율 2할(40타수 8안타)을 기록했던 루이즈는 4월 16일 이후엔 타율이 1할3푼9리(36타수 5안타)에 그쳤다. 타격이 생각만큼 오르지 않자 삭발을 해 팬들을 놀래키기도 했다. LG는 적응을 위해 꾸준히 그를 기용하고 있지만 최근엔 선발에서 제외하거나 승부처에서 교체하는 등 조금씩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A학점을 줄 선수는 없었다. 터크먼이나 크론에게 B학점 정도는 줄 수 있을 듯. 확실한 F학점은 루이즈였다.
전반적으로 새 외국인 타자들이 아직은 확실하게 강한 인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달의 적응 기간이 끝났다. 5월부터는 운명이 달라질 수 있다. 5월에도 부진하다면 교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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