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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키움 히어로즈의 송성문은 토요일과 일요일 가장 먼저 고척 스카이돔을 찾았다.
김혜성의 2루타로 2-0으로 앞선 1회말 1사 2,3루의 기회에서 송성문은 깨끗한 중전안타로 2타점을 올렸고, 7-2로 앞선 7회말 1사 1루서는 상대 투수 하준호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쐐기 투런포를 날렸다.
지난 4월 27일 한화 이글스전서 3안타를 때렸던 송성문은 이후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용규가 송성문을 불러 일찍 나와 훈련하자고 제안했고, 송성문은 이용규를 따라 가장 먼저 야구장에 와서 훈련을 함께 했다. 전날 경기서 4타수 1안타 1득점을 한 송성문은 이날도 나와 이용규와 함께 방망이를 휘둘렀고, 2안타와 4타점의 맹타를 칠 수 있었다.
이날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타율은 1할6푼8리(101타수 17안타)로 최하위권이다. 송성문은 조기 출근의 효과를 본만큼 앞으로 계속할 뜻을 비쳤다. 송성문은 "효과가 있었다"며 "타격감이 궤도에 올라올 때까지 계속해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송성문이 조기 출근으로 타격이 계속 좋아진다면 앞으로 이용규와 함께하는 조기 출근파가 늘어날지도 모를 일이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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