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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6연패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신인 3명이 포함된 라인업으로 새 바람을 꿈꾼다.
시범경기나 퓨처스팀을 연상시킬 만큼 평균 연령이 낮다. 조세진과 윤동희, 한태양 등 19세 고졸 신인이 3명이나 포함됐다. 정보근도 23세로 주전급 포수 3명중 가장 어리고, 25세의 황성빈도 이제 프로 입단 3년차 선수다.
롯데의 6연패 과정에 있어 전준우 정 훈 한동희 등 주력 선수들의 부상 이탈이 가장 치명적이었다. 하지만 래리 서튼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라인업을 일신, 기회를 꿈꾸는 이들의 신선함에 기대를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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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취재진과 만난 래리 서튼 감독은 "아마 오늘밤 우리가 최연소 라인업이 아닐까. 윤동희는 운동신경이 좋고, 내외야를 모두 볼 수 있는 선수다. 스프링캠프 때도 1군 캠프에 잠깐 합류해서 지켜본 적이 있다. 2군에서 공수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보자마자 크게 웃으면서 '환영한다. 오늘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될 거다. 즐겨라'라고 얘기해줬다. 윤동희도 크게 웃었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6연패중이라서 하는 말은 아니지만, 어려울 때야말로 팀의 정체성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한다. 한 팀으로 뭉쳐 이 위기를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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