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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에서 타격 컨디션 가장 좋은 선수다." 가르시아가 LG 외인타자 흑역사를 지울까[잠실 코멘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6-05 14:59


로벨 가르시아. 사진제공=LG 트윈스

[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2시에 단장님의 전화를 받았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가 확정됐다.

LG 차명석 단장이 직접 미국으로 날아가 선택한 타자는 내야수 로벨 가르시아(29)다.

LG는 5일 로벨 가르시아(Robel Garcia)와 연봉 18만달러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가르시아는 스위치 타자인 내야수다. 2018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2021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쳐 올시즌엔 시카고 컵스 트리플A에서 뛰고 있다.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9푼5리, 12홈런, 30타점 OPS 1.013를 기록중이다.

LG 류지현 감독은 "12시쯤에 단장님의 전화를 받았고, 최종적으로 결정했다"면서 "우리의 영입리스트 중 우선 순위에 있던 선수였다. 우선 순위에 있던 선수가 합류하게돼 굉장히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LG로서는 외야가 꽉 차있어 내야수를 뽑아야 하는데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가르시아를 영입한 것이 고무적이다.

류 감독은 "내야 전 포지션을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면서 "보통 3루, 2루는 가능한데 유격수까지 가능한 선수는 많지 않다. 그런데 가르시아는 유격수도 가능하다. 오지환이 피로도가 누적됐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LG에게 필요한 것은 사실 타격이다. 이전 리오 루이즈가 타율 1할5푼5리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류 감독은 타격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류 감독은 "현재 트리플A에서 타격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새로운 리그지만 좋은 타격감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자 문제로 인해 가르시아가 정확하게 언제 입국할지는 모르는 상황. 입국한 뒤 몸상태와 컨디션을 확인한 뒤 2군 경기 출전이나 1군 투입 등의 시기를 확정할 예정이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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