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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면 충돌한 오재일-황성빈 둘 다 선발 제외. 허리 통증 강민호도 출전 불발[부산 현장]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22-06-08 17:42


2022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7일 부산사직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6회말 선두타자 황성빈이 투수 땅볼을 치고 1루수 오재일과 충돌하고 있다. 부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6.07/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와 오재일이 선발에서 제외됐다.

삼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중심타자인 강민호와 오재일을 제외하고 9명 중 7명을 오른손 타자로 배치해 롯데 선발 찰리 반즈에 대비했다.

강민호는 전날 훈련도 잘 마쳤지만 경기전 웜업을 하다가 허리쪽에 통증을 느껴 경기 직전 김태군으로 교체됐었다. 삼성 허삼영 감독은 "며칠 간은 나오기 힘들 것 같다"라고 상태를 밝혔다. 그래도 엔트리에서 제외시킬 정도는 아니다.

오재일은 전날 1루서 롯데 황성빈과 충돌한 부분이 좋지 않다고. 오재일은 6회말 수비 때 황성빈의 타구를 잡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1루에 던진 송구를 잡으려다 황성빈과 충돌했다. 황성빈은 충격으로 인해 입안에서 출혈이 있었고, 곧바로 교체가 됐었는데 오재일은 끝까지 뛰었다. 그래서 몸상태에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하루가 지난 뒤 충격으로 인한 목과 가슴쪽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다. 롯데의 황성빈도 이날 선발에서 빠져 충돌의 당사자 둘 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삼성은 이날 박성규를 1군에 콜업하고 2번에 배치했다. 허 감독은 "박성규가 2군에서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왼손 투수에도 강해 반즈를 공략하기 위해 2번으로 전진배치를 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김성윤이 2군으로 내려갔다.

삼성은 김지찬(2루수)-박승규(중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김태군(포수)-오선진(3루수)-이태훈(1루수)-이해승(유격수)-김헌곤(우익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지찬과 구자욱만 왼손 타자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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