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서울디자인고와 경주고의 경기가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사진=이승준 기자
[목동=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청룡기 첫날 경주고가 1승을 챙겼다.
경주고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7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에서 서울디자인고를 5대0으로 눌렀다. 경주고 선발 이승현은 6이닝 2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주고 타선은 6안타와 14볼넷을 얻어내며 우세를 끝까지 이어갔다.
3회에 이어 경주고는 4회에 추가 득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안준현이 볼넷으로 나가며 무사 1루. 후속 신호준의 2루타가 나오며 1루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이후 김준서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 김민성의 우익수 뜬공에 3루주자가 득점. 2점 추가하며 3-0으로 앞서갔다.
서울디자인고는 1,2회를 삼자범퇴로 물러났지만 3,4회 선두타자가 출루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출루한 타자를 홈으로 부르진 못했다.
5회말이 돼서야 처음으로 루상에 2명의 주자가 나갔다. 선두타자 문승재가 볼넷으로 출루, 후속 신한재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박진우가 볼넷으로 걸어 나가면서 1사 1,2루. 경주고 선발 이승현을 압박했다. 하지만 김성수가 삼진, 김태희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